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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 담론] 사람을 만난다는 의미에 대하여
- 사람에게 상처받았지만, 사람으로 인해 다시 일어선다사람은 처음 만났을 때 이미 많은 것을 말한다. 말투, 눈빛, 태도,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기류까지. 우리는 그것을 흔히 ‘첫인상’이라 부른다. 살아오며 나는 그 첫인상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수없이 경험했다. 한때 강단에 서서 강의를 했고, 그 강의를 듣고
조중동e뉴스
2026.01.13 11:55
칼럼
[김명수 칼럼] 미국의 ‘지구촌 문화공동체’ 실현은 공존하는 사회 구조와 인류 평화라는 역사적 사명이다
- 미국은 지금처럼 힘의 과시가 아니라 책임의 리더십을 선택해야 인류는 지금,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전 지구적 위기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환경의 붕괴, 식량의 고갈, 테러의 확산, 그리고 핵무기의 위협은 국경을 넘어 인류 공동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전환점에서 ‘지구촌 문화공동체’
조중동e뉴스
2026.01.10 17:15
칼럼
[明盤(명수 나침반)] 2026 병오년, 위기의 시대에 묻다
- 기업은 과연 무엇으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2026년 병오년(丙午年), 기업 경영의 시계는 분명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고환율·고이율·고물가라는 이른바 ‘3高(고) 시대’의 장기화, 그리고 구조적인 저성장 국면은 더 이상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이는 기업에게 생존 방식 자체를 다시 설계하라는 시대적 요구다. 이제
조중동e뉴스
2026.01.09 08:37
칼럼
[김명수 칼럼]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 생존의 길은 문화대국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삶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누구나 먹고, 입고, 사랑하며, 인정받고 싶어 한다. 언어와 피부색, 종교와 제도는 달라도 인간이 추구하는 감정과 가치의 핵심은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그래서 진정성 있는 이야기는 국경을 넘고, 마음을 울리는 문화는 시대를 관통한다.지금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는 이
조중동e뉴스
2026.01.08 13:19
칼럼
[김명수 칼럼] 에너지가 화폐가 되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 에너지가 가치 있는 진정한 통화다AI·로봇 등 자동화가 극대화된 미래 사회에서 '에너지'가 진정한 통화(화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던진 이 한 문장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꿰뚫는 선언에 가깝다. 인류가 무엇을 ‘가치’로 삼아왔는지를 되돌아보면, 이 문장이 지
조중동e뉴스
2026.01.07 13:15
칼럼
[明盤(명수 나침반)] 지방의회, 정당공천제 폐지는 정치의 혼란이 아니라, 정치의 정상화다
- 정당공천제 폐지를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의 회복을 말하다지방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다. 주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로를 고치고, 아이들의 학교를 살피며, 노인의 복지와 지역의 안전을 논의하는 제도가 바로 지방자치다. 그렇다면 이 가장 생활밀착적인 정치의 공간에, 과연 중앙정치의 논리와 이해관계가 그대
조중동e뉴스
2026.01.04 08:58
칼럼
[명수 담론] 삶이 계속되는 한, 인간은 멈추지 않고 배우고 익혀야 한다
인생은 본래 멋진 여정이고, 세상은 분명 살 만한 곳이다. 그러나 자기자신에게 다가온 삶은 유난히 혹독했고, 때로는 너무도 야속했다. 이제는 혼자 가야 한다. 힘들고 거친 광야 속으로, 누구의 손도 잡지 않은 채.
조중동e뉴스
2026.01.02 07:53
칼럼
[명수 담론] 송구영신, 빛을 선택하는 사람에게 역사는 열린다
-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은 어떤 고난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다송구영신 예배를 마치고 예배당을 나서며, 한 해의 끝과 새로운 시작이 교차하는 이 시간에 마음 깊은 곳에서 울리는 음성이 있었다. “나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다.” 이 고백은 자만이 아니라 사명이며, 다짐이자 출발선이다.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술 취하
조중동e뉴스
2026.01.01 09:43
칼럼
[김명수 칼럼] 산업은행 임원 인사, 국가 미래를 가르는 시험대
- 국가 금융기관의 신뢰는 바로 올바른 인사에서부터 시작된다KDB산업은행 임원 인사를 둘러싼 갈등과, 김현준 위원장의 단식투쟁 소식을 접하며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는 단순한 노사 갈등이나 인사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금융공기업의 정체성과 국가 미래 전략을 가늠하는 중대한 시험이기 때문이다.
조중동e뉴스
2025.12.29 10:43
칼럼
[明盤(명수 나침반)] 전기요금이 흔드는 공장, 제조업의 심장이 멎고 있다
우리나라 제조업 현장의 가장 큰 고통은 더 이상 인건비도, 규제도 아니다. 공장을 운영하는 경영자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최대의 부담은 단연 전기요금이다. 전기는 제조업의 혈액과 같다. 멈추면 공정이 서고, 흐름이 느려지면 경쟁력이 약화된다. 지금 대한민국 제조업은 바로 그 혈액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져 생존을 위협받고
조중동e뉴스
2025.12.25 14:20
칼럼
[明盤(명수 나침반)] 자동차의 작은 접촉사고로 큰 양심이 무너지는 사회를 보다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누구나 실수를 한다. 완벽한 운전자는 없고, 순간의 방심이나 판단 착오로 예상치 못한 접촉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사고의 크기가 아니라, 그 이후를 대하는 태도다.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사실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야말로 성숙한 시민의식이라 할 수 있다.자동차 후
조중동e뉴스
2025.12.24 14:18
칼럼
[김명수 칼럼] 무대 위에서 생을 완성한 배우, 윤석화에게 보내는 마지막 박수
연극배우 윤석화가 우리 곁을 떠났다. 뇌종양이라는 가혹한 병마와 싸우면서도 끝내 무대를 향한 시선을 거두지 않았던 배우, 향년 69세였다. 그의 부고는 단순한 한 사람의 죽음이 아니라, 한 시대의 연극 정신이 조용히 막을 내렸음을 알리는 신호처럼 다가온다.윤석화는 ‘연극배우’라는 단어가 지금보다 훨씬 무겁고 고단했던 시
조중동e뉴스
2025.12.19 15:57
칼럼
평화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 12
잃어버린 고향과 도시 노동자의 한현진건의 「고향」은 『조선의 얼굴』(1925)에 수록된 작품이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농촌의 황폐화, 도시 노동자의 고통스러운 삶 그리고 식민지 여성의 수난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은 식민지 시대 도시 노동자의 전형이라고 해도 틀림이 없다. 땅도 집도 아내가 될 여자도 빼앗기고
조중동e뉴스
2025.12.17 11:51
칼럼
[명수 담론] 지도자에게 필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각성이다
한국 정치는 지금 거울 앞에 서 있다. 그 거울은 출애굽기 제33장이며, 또 하나는 율곡 이이의 심성철학이다. 이 두 전혀 다른 시대의 텍스트는 한목소리로 말한다. “지도자가 자기 자신을 심판하지 않는 공동체는 하나님조차 떠난다.”오늘 한국 정치의 초상 출애굽기 제33장은 충격적인 선언으로 시작된다. “나는 너희와 함께
조중동e뉴스
2025.12.12 11:34
칼럼
[명수 경제전망대] 세상은 공부한 만큼 보이고, 배운 만큼 지켜진다
1970년대 은행 금리는 20~30%대였다, 중소기업은 자금 한 번 구하려면 명동 사채시장에 나가 어음을 40% 가까운 금리로 할인해야 했다. 우리가 흔히 말하던 ‘와리깡’, 사실 일본어 ‘와리비끼(割引)’에서 온 말이다. 당시 기업들은 진성어음을 들고 와 할인받고 현금을 마련해 버텼다. 지금 같으면 상상하기조차 힘든
조중동e뉴스
2025.12.11 16:30
칼럼
[명수 담론] 모차르트, 음악 천재와 인간의 초상
- 젊음의 불꽃과 쓸쓸한 종말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음악은 사람의 가운뎃숨을 건드리고,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울리는 힘이 있다. 그러나 화려한 음표들 사이로 흐르는 그의 삶은 음악만큼 우아하지 못했다. 젊은 천재가 스스로 만든 혹은 타인이 만든 소용돌이 속에서 마침내 35세의 나이로 쓰러졌을 때, 세상은 놀랐
조중동e뉴스
2025.12.10 10:03
칼럼
[明盤(명수 나침반)] 소년기 범죄를 ‘낙인’으로 되살리는 국가에서 미래는 어떻게 자라날 수 있는가
- 미래를 짓밟는 입법이 아니라, 미래를 희망으로 만드는 정치가 필요하다최근 나경원 의원이 발의한 「대통령 및 고위공직자의 소년기 흉악범죄 공개 법안」은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 원칙인 "인간은 성장하며 변할 수 있다는 믿음"에 정면으로 충돌하고 있다. 법안의 겉모습은 그럴듯하다. “고위공직자의 투명성 강화
조중동e뉴스
2025.12.08 09:54
칼럼
[明盤(명수 나침반)] 과거 그림자를 들춰 오늘을 무너뜨리는 사회는 누구에게도 희망을 주지 않는다
- 우리는 모두 실수를 통해 성장해왔다 우리는 흔히 말한다. “사람은 변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우리 사회는 변한 사람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수십 년 전 한 개인이 저질렀던 잘못을 다시 꺼내와 그의 오늘을 부정하고, 내일을 가로막는 행위는 정의의 실현이 아니다. 그것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심판하려는 감정적
조중동e뉴스
2025.12.0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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