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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 담론] 사람을 만난다는 의미에 대하여
- 사람에게 상처받았지만, 사람으로 인해 다시 일어선다사람은 처음 만났을 때 이미 많은 것을 말한다. 말투, 눈빛, 태도,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기류까지. 우리는 그것을 흔히 ‘첫인상’이라 부른다. 살아오며 나는 그 첫인상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수없이 경험했다. 한때 강단에 서서 강의를 했고, 그 강의를 듣고
조중동e뉴스
2026.01.13 11:55
사설
[명수 담론] 배신은 잠시 승리할 수 있으나, 신뢰는 끝내 사람을 증명한다
- 신뢰를 잃은 성공은 소음처럼 사라지고, 기록되지 않는다약속과 신뢰를 배신하는 자들은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 명제는 도덕 교과서 속 문장이 아니라, 삶의 바닥을 통과한 이들이 끝내 도달하는 결론이다. 세상은 냉정하다. 일이 잘 풀릴 때는 주변이 북적이지만, 곤란한 순간이 닥치면 사람들은 놀랍도록 빠르
조중동e뉴스
2026.01.11 20:14
사설
[明盤(명수 나침반)] 더러운 지갑으로 산 금배지,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
- 정치는 신념의 장이어야지 결코 경매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정치는 본래 국가에 보탬이 되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손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 손이 어느 순간 검은 돈을 주고받는 ‘추악한 거래의 손’으로 변질될 때, 민주주의는 조용히 숨을 거둔다. 최근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둘러싼 논란을 바라보며 국민들이 던지는
조중동e뉴스
2026.01.11 09:38
칼럼
[김명수 칼럼] 미국의 ‘지구촌 문화공동체’ 실현은 공존하는 사회 구조와 인류 평화라는 역사적 사명이다
- 미국은 지금처럼 힘의 과시가 아니라 책임의 리더십을 선택해야 인류는 지금,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전 지구적 위기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환경의 붕괴, 식량의 고갈, 테러의 확산, 그리고 핵무기의 위협은 국경을 넘어 인류 공동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전환점에서 ‘지구촌 문화공동체’
조중동e뉴스
2026.01.10 17:15
사설
[明盤(명수 나침반)] 출산율 저하, 우리는 언제부터 미루는 데 익숙해졌는가
- 조용히 줄어드는 것은 인구만이 아니라 희망이다출산율 0.75. 이 숫자는 통계가 아니라 경고다. 한 사회가 스스로를 재생산할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역사적 경보음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오늘도 TV 앞에서 웃고, 내일의 불안을 오락으로 덮는다. ‘나 혼자 산다’는 프로그램이 장수하는 풍경은 개인의 선택을 비난하기보
조중동e뉴스
2026.01.10 08:31
칼럼
[明盤(명수 나침반)] 2026 병오년, 위기의 시대에 묻다
- 기업은 과연 무엇으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2026년 병오년(丙午年), 기업 경영의 시계는 분명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고환율·고이율·고물가라는 이른바 ‘3高(고) 시대’의 장기화, 그리고 구조적인 저성장 국면은 더 이상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이는 기업에게 생존 방식 자체를 다시 설계하라는 시대적 요구다. 이제
조중동e뉴스
2026.01.09 08:37
칼럼
[김명수 칼럼]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 생존의 길은 문화대국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의 삶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누구나 먹고, 입고, 사랑하며, 인정받고 싶어 한다. 언어와 피부색, 종교와 제도는 달라도 인간이 추구하는 감정과 가치의 핵심은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그래서 진정성 있는 이야기는 국경을 넘고, 마음을 울리는 문화는 시대를 관통한다.지금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는 이
조중동e뉴스
2026.01.08 13:19
칼럼
[김명수 칼럼] 에너지가 화폐가 되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 에너지가 가치 있는 진정한 통화다AI·로봇 등 자동화가 극대화된 미래 사회에서 '에너지'가 진정한 통화(화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던진 이 한 문장은 단순한 수사가 아니라,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꿰뚫는 선언에 가깝다. 인류가 무엇을 ‘가치’로 삼아왔는지를 되돌아보면, 이 문장이 지
조중동e뉴스
2026.01.07 13:15
사설
[명수 담론] 반대와 불가능을 넘어, 한국 반도체가 걸어온 길
오늘날 한국 반도체 산업은 세계 최정상에 서 있다. 그러나 이 자리에 이르기까지의 길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작은 ‘절대 불가능’과 ‘전면 반대’라는 벽에서 출발했다. 현대전자가 이천에 반도체 공장을 세우려 했던 땅은 절대농지 3만 평이었고, 삼성전자가 선택한 부지는 수원에 있는 그린벨트 3만 평이었다. 두
조중동e뉴스
2026.01.07 07:19
사설
[명수 담론] 진짜 승자는 이긴 사람이 아니라,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다
- 착함은 관계를 이어주는 가장 강력한 생존 전략이다우리는 어릴 때부터 ‘이기는 법’을 배운다. 시험에서, 경쟁에서, 조직에서, 사회에서 오로지 이겨야만 한다. 그러나 정작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것이 있다. 비기는 법, 그리고 져주는 법이다. 이기는 기술만 배운 사람은 결국 고독해진다. 경쟁은 순간이지만, 관계는 평
조중동e뉴스
2026.01.06 10:04
사설
[김명수 칼럼] 과거의 신화를 넘어서, 미래의 현실로
- 미래는 준비된 자의 영광이다지난 십수 년간 우리 경제는 분명 성장해 왔지만, 국민소득 4만 달러의 문턱을 좀처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를 단순히 대외 여건이나 일시적 경기 변동에서만 찾는다면, 우리는 또다시 본질을 비켜가게 된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현실을 직시하기보다 ‘정치가 잘해줄 것’이라는 막연하고
조중동e뉴스
2026.01.05 07:59
칼럼
[明盤(명수 나침반)] 지방의회, 정당공천제 폐지는 정치의 혼란이 아니라, 정치의 정상화다
- 정당공천제 폐지를 통해 진정한 지방자치의 회복을 말하다지방자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다. 주민의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도로를 고치고, 아이들의 학교를 살피며, 노인의 복지와 지역의 안전을 논의하는 제도가 바로 지방자치다. 그렇다면 이 가장 생활밀착적인 정치의 공간에, 과연 중앙정치의 논리와 이해관계가 그대
조중동e뉴스
2026.01.04 08:58
사설
[김명수 칼럼] AI시대 고령화 사회, ‘보호 대상’이 아닌 ‘활동 주체’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 고령화는 위기가 아니라 잘못된 인식과 정책이 위기를 만들 뿐이다2026년을 맞이하며 어느덧 필자 역시 ‘고령자 그룹’에 속하게 되었다. 시간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흐른다. 60대를 넘어서며 체감하는 변화는 단순한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로봇의 등장으로 상징되는 AI 혁명과 자동화의 물결은, 특히 50세 이상 고령
조중동e뉴스
2026.01.03 08:54
칼럼
[명수 담론] 삶이 계속되는 한, 인간은 멈추지 않고 배우고 익혀야 한다
인생은 본래 멋진 여정이고, 세상은 분명 살 만한 곳이다. 그러나 자기자신에게 다가온 삶은 유난히 혹독했고, 때로는 너무도 야속했다. 이제는 혼자 가야 한다. 힘들고 거친 광야 속으로, 누구의 손도 잡지 않은 채.
조중동e뉴스
2026.01.02 07:53
사설
[명수 담론] 새해 첫날, 여의도 한국의 밥상에서, 인생을 마주하다
- 진정한 부는 인간관계에서 온다여의도 ‘한국의 밥상’에서 오랜만에 잔을 기울였다. 술잔이 오갈수록 시간은 자연스레 거슬러 올라갔다. 하루가 멀다 하고 형제처럼 어깨를 맞대던 그 시절, 계산 없는 신뢰와 이해로 이어졌던 인연들이 아스라이 되살아났다. 좋은 사람, 그리고 쉽게 닳지 않는 아름다운 인연은 세월이 흘러도 빛이
조중동e뉴스
2026.01.01 13:49
칼럼
[명수 담론] 송구영신, 빛을 선택하는 사람에게 역사는 열린다
-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은 어떤 고난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다송구영신 예배를 마치고 예배당을 나서며, 한 해의 끝과 새로운 시작이 교차하는 이 시간에 마음 깊은 곳에서 울리는 음성이 있었다. “나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다.” 이 고백은 자만이 아니라 사명이며, 다짐이자 출발선이다.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술 취하
조중동e뉴스
2026.01.01 09:43
사설
[명수 담론] 기도에서 비전으로, 개인의 사명에서 인류의 길로
- 2025년을 보내며, 2026년을 맞이하는 신앙과 책임의 성찰 인류의 역사는 우연의 연속처럼 보이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언제나 가치의 선택 앞에 서 있었다. 권위주의적 탐욕과 정실 자본주의(Crony Capitalism)가 반복적으로 사회를 병들게 한 이유는 제도의 실패 이전에 인간 내면의 방향 상실에 있었다.
조중동e뉴스
2025.12.31 13:29
사설
[明盤(명수 나침반)] 정치가 바로 서야 경제가 산다
- 정치는 곧 경제이며, 경제는 정치의 거울이다 정치를 제대로 하는 나라치고 경제가 무너진 사례는 없다. 반대로 경제를 잘 운영하는 국가 가운데 정치가 부실한 경우도 찾아보기 어렵다. 결국 정치는 곧 경제이며, 경제는 정치의 거울이다. 국가의 흥망은 시장의 우연이나 국민의 근면성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어떤 정치
조중동e뉴스
2025.12.3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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