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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명수 담론] 사람을 만난다는 의미에 대하여
- 사람에게 상처받았지만, 사람으로 인해 다시 일어선다사람은 처음 만났을 때 이미 많은 것을 말한다. 말투, 눈빛, 태도,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기류까지. 우리는 그것을 흔히 ‘첫인상’이라 부른다. 살아오며 나는 그 첫인상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사실을 수없이 경험했다. 한때 강단에 서서 강의를 했고, 그 강의를 듣고
조중동e뉴스
2026.01.13 11:55
기고
[김창권 大記者의 여의도 窓] 김병기 ‘재심 청구’라는 이름의 오만, 국민을 정말 바보로 아는가?
정치인의 언어는 때로 현실과 동떨어져 그들만의 리그에서 공허하게 맴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처분을 받은 김병기 의원이 즉각 ‘재심’ 카드를 꺼내 들었다. 13건에 달하는 비위 의혹이라는 전무후무한 성적표를 받아 들고도 “억울하다”며 끝까지 가겠다는 그의 행보는, 보는 이들로
조중동e뉴스
2026.01.13 11:23
기고
[제나 정 글로벌외교관포럼 이사장] 캄보디아 최고승과 함께한 병원 인도주의 활동 - 국경과 이념을 넘어선 연민,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민간외교다
“인도주의는 선택이 아니라 인류의 책무다”세계는 갈등과 분열의 언어에 지나치게 익숙해져 있다. 전쟁과 빈곤, 난민과 재
조중동e뉴스
2026.01.13 10:36
기고
[김창권 大記者의 핀셋칼럼] 경찰, 중수청을 손에쥔 행안부, '공룡 수사기관'의 탄생인가 개혁의 완성인가
민주주의의 핵심 원리인 '견제와 균형'이 중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수사 구조 개편안의 핵심은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폐지하고 이를 신설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으로 이관하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소속'이다. 중수청이 행정안전부 산하로 배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미 경찰청을 관할하는 행안
조중동e뉴스
2026.01.13 06:07
기고
[김창권 大記者의 핀셋直言] 김병기 의원의 '침묵'과 '항변' 사이, 민주당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
- 民心은 이미 등을 돌렸다정치권에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는 말은 보통 두 가지 상황에서 쓰인다. 진심으로 과오를 뉘우치며 고개를 숙일 때거나, 혹은 도저히 변명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명백한 치부가 드러났을 때다. 하지만 지금 김병기 의원과 그 가족을 둘러싼 의혹의 홍수를 보고 있노라면, 국민들은 전자보다는
조중동e뉴스
2026.01.12 15:37
기고
[조영노 담론] 요행이나 도박이 아닌 신성한 노동이 우리를 구원한다
최근의 경제 현실은 냉혹하다. 고환율·고물가·고이율이라는 이른바 ‘3중고’ 속에서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숨이 찬다. 생존을 위한 노동이 삶의 전부가 되어버린 이들이 있는 반면, 유동성 확대의 파고를 타고 부동산과 주식이나 가상화폐 투자로 자산을 불린 이들도 분명 존재한다. 같은 시대,
조중동e뉴스
2026.01.12 13:25
기고
[김창권 大記者의 핀셋칼럼 ] 8년의 기다림, 그리고 운명의 1월 29일, 하나금융지주 ‘함영주 체제’의 기로
금융권의 시계가 2026년 1월 29일로 맞춰졌다. 기소 후 무려 8년,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채용 비리’ 혐의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선고일이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판결은 단순한 개인의 사법적 판단을 넘어, 국내 4대 금융지주 중 하나인 하나금융의 향후 10년 지배구조를 결정지을 ‘운명의 분수령’이 될
조중동e뉴스
2026.01.12 09:29
사설
[명수 담론] 배신은 잠시 승리할 수 있으나, 신뢰는 끝내 사람을 증명한다
- 신뢰를 잃은 성공은 소음처럼 사라지고, 기록되지 않는다약속과 신뢰를 배신하는 자들은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이 명제는 도덕 교과서 속 문장이 아니라, 삶의 바닥을 통과한 이들이 끝내 도달하는 결론이다. 세상은 냉정하다. 일이 잘 풀릴 때는 주변이 북적이지만, 곤란한 순간이 닥치면 사람들은 놀랍도록 빠르
조중동e뉴스
2026.01.11 20:14
기고
[김창권 大記者의 핀포인트 시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황제 자리' 논란
농업과 농촌이 고령화와 기후 위기라는 존폐의 기로에 서 있는 지금, 200만 농민의 수장인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둘러싼 논란은 우리 사회에 깊은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감사로 드러난 실상은 '농민을 위한 농협'이라는 슬로건이 얼마나 공허한 수식어였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 1박 200만 원
조중동e뉴스
2026.01.11 20:06
기고
[고무열 박사의 송곳 칼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
기획예산처 장관은 나라 살림의 집사이기 전에 공정의 회계사다. 숫자를 맞추는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그 숫자가 누구의 몫을 줄이고 누구의 몫을 늘리는지에 대한 윤리적 감각이다. 이혜훈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하나씩 펼쳐 보면, 문제는 단발적 실수가 아니라 일관된 생활 방식에 가깝다. 공정을 설계할 사람이 공정을 우회할
조중동e뉴스
2026.01.11 20:00
기고
제나 정 (Dr.Zena Chug) 한-인도 비즈니스문화진흥원 (Indo-Korea Business Culture Center; IKBCC) 이사장의 앙코르와트에서 읽은 문명사의 교훈
앙코르와트(Angkor Wat) 사원 방문은 단순한 유적 답사를 넘어, 인류 문명이 어떻게 형성되고 계승되어 왔는지를 되묻는 사유의 계기였다. 신과 인간, 인간과 인간이 어떤 가치와 질서 속에서 공존해 왔는가에 대한 질문은, 12세기 크메르 제국이 남긴 이 거대한 석조 유산 앞에서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의미를 갖는다.캄보
조중동e뉴스
2026.01.11 12:22
사설
[明盤(명수 나침반)] 더러운 지갑으로 산 금배지,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
- 정치는 신념의 장이어야지 결코 경매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정치는 본래 국가에 보탬이 되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손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 손이 어느 순간 검은 돈을 주고받는 ‘추악한 거래의 손’으로 변질될 때, 민주주의는 조용히 숨을 거둔다. 최근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둘러싼 논란을 바라보며 국민들이 던지는
조중동e뉴스
2026.01.11 09:38
기고
[김창권 大記者의 핀셋 眞談] '저속노화'의 상징 정희원, 추락한 신뢰 어떻게 회복할까
- 일부 책임 인정하며 사과최근 우리 사회에 '저속노화' 열풍을 일으키며 합리적인 삶의 태도를 전파해온 정희원 교수가 유례없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건강한 노년과 절제된 삶을 강조하던 전문가의 사생활과 저작권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중이 느낀 충격은 단순한 연예계 가십 그 이상이다. 정 교수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
조중동e뉴스
2026.01.11 08:42
칼럼
[김명수 칼럼] 미국의 ‘지구촌 문화공동체’ 실현은 공존하는 사회 구조와 인류 평화라는 역사적 사명이다
- 미국은 지금처럼 힘의 과시가 아니라 책임의 리더십을 선택해야 인류는 지금, 어느 한 국가의 힘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전 지구적 위기의 한가운데에 서 있다. 환경의 붕괴, 식량의 고갈, 테러의 확산, 그리고 핵무기의 위협은 국경을 넘어 인류 공동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전환점에서 ‘지구촌 문화공동체’
조중동e뉴스
2026.01.10 17:15
기고
[김창권 大記者의 現場칼럼] 흑백TV에서 AI TV까지, CES 2026이 보여준 TV의 '환골탈태'
1967년, 뉴욕의 첫 CES 무대를 장식했던 주인공은 육중한 몸체에 흑백 화면을 담은 브라운관 TV였다. 그로부터 약 60년이 흐른 지금, 라스베이거스 CES 2026 현장에서 우리가 마주한 것은 더 이상 '바보상자'라 불리던 그 시절의 가전제품이 아니다. 이제 TV는 인간의 의도를 읽고 집안의 모든 기기를 진두지휘하
조중동e뉴스
2026.01.10 17:05
오피니언
[박영대 칼럼] 다가오는 인연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의 품격
- 인연은 붙잡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이다피천득은 수필 「인연」에서 이렇게 말한다.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몰라보고, 보통사람은 인연인 줄 알면서도 스치고, 현명한 사람은 스쳐도 인연을 살려 낸다.” 이 짧은 문장 속에는 인생을 관통하는 깊은 통찰이 담겨 있다. 인연은 우연처럼 찾아오지만, 그것을 인연으로 만드
조중동e뉴스
2026.01.10 14:50
사설
[明盤(명수 나침반)] 출산율 저하, 우리는 언제부터 미루는 데 익숙해졌는가
- 조용히 줄어드는 것은 인구만이 아니라 희망이다출산율 0.75. 이 숫자는 통계가 아니라 경고다. 한 사회가 스스로를 재생산할 능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역사적 경보음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오늘도 TV 앞에서 웃고, 내일의 불안을 오락으로 덮는다. ‘나 혼자 산다’는 프로그램이 장수하는 풍경은 개인의 선택을 비난하기보
조중동e뉴스
2026.01.10 08:31
기고
[김창권 大記者의 핀셋칼럼] 공천헌금 의혹 당사자 김경 시의원 '엄지척' 뒤에 숨은 오만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미국 CES 2026 현장. 혁신과 미래를 논하는 그 화려한 무대 한복판에서 낯익은 얼굴이 포착됐다. 1억 원 상당의 공천헌금을 건넸다는 의혹으로 수사 선상에 오른 김경 서울시의원이다. 보도된 사진 속 그는 기업 관계자들 사이에서 환하게 웃으며 '엄지척' 포즈를 취하고 있었다. 이 장면은 도덕적
조중동e뉴스
2026.01.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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