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요한 것은 어디에 있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있느냐다
사랑은 소망을 낳고, 소망은 희망을 낳으며, 희망은 마침내 꿈이 되어 현실로 구현된다.
이 단순하지만 깊은 연결고리는 인간의 삶을 움직이는 가장 본질적인 원리다. 사랑이 없는 소망은 계산에 머물고, 희망이 없는 꿈은 공상으로 끝난다. 그러나 사랑에서 출발한 소망은 사람을 일으켜 세우고, 그 희망은 결국 현실을 바꾸는 힘이 된다.
세계는 지금 미래를 향해 빛의 속도로 달리고 있다. 기술은 경계를 허물고, 사고방식은 국경을 넘는다. 인공지능, 에너지 전환, 생명과학은 이미 다음 세대의 표준이 되었다. 그럼에도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의 많은 영역은 여전히 과거의 틀에 머물러 있다. 익숙함에 안주하고, 검증되지 않은 미래보다 이미 지나간 안전함을 선택한다.
변화는 두려움이 되고, 도전은 무모함으로 오해된다
하지만 역사는 늘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움직여 왔다. 그리고 그 소수는 언제나 사람을 통해 사람을 만난 이들이었다. 인생은 결국 “무엇을 가졌는가”보다 “누구를 만났는가”에 의해 결정된다. 같은 환경에서도 어떤 이는 도약하고, 어떤 이는 제자리에 머문다. 그 차이는 능력보다 만남에서 비롯된다.
똥파리를 만나면 화장실 주변을 맴돌 수밖에 없다. 그곳이 세상의 전부라 믿게 되기 때문이다. 반면 꿀벌을 만나면 꽃밭을 함께 날게 된다. 꽃의 향기와 계절의 변화를 배우며, 더 넓은 세계가 있음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중요한 것은 어디에 있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있느냐다.
만남은 선택이 아니라 전략이며, 인생의 방향키다
미래를 이야기하는 사람 곁에 있으면 시선이 위로 향하고, 과거를 탓하는 사람 곁에 있으면 발걸음은 무거워진다. 가능성을 말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길이 보이고, 불가능을 반복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길이 사라진다. 그래서 만남은 선택이 아니라 전략이며, 인생의 방향키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더 나은 만남이다. 더 큰 담론이 아니라 더 깊은 연결이다. 사랑으로 소망을 키우고, 희망으로 꿈을 설계하며, 그 꿈을 현실로 끌어내릴 수 있는 사람들과의 동행이 개인의 인생을 바꾸고, 결국 사회의 속도를 앞당긴다.
당신은 지금 누구와 함께 걷고 있는가
화장실 주변을 맴도는가, 아니면 꽃밭을 향해 날고 있는가. 인생은 오늘도, 만남을 통해 조용히 결정되고 있다.
(본 칼럼은 필자의 개인 의견이며, 조중동e뉴스는 다양한 의견을 존중합니다. 본 칼럼이 열린 논의와 건전한 토론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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