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사랑으로 마음을 모아야 할 때" 라고 강변하는 필자 박영대 회장


사람이 스스로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타인으로부터도 사랑받지 못할 때 삶은 점점 메말라 간다. 그 끝에서 우리는 비참함과 우울, 그리고 매너리즘에 빠져 삶의 의미마저 잃어버리곤 한다. 사랑의 부재는 마음의 병을 낳고, 그 병은 어느새 삶 전체를 잠식한다.

그러나 사랑은 위대하다. 어떠한 질병이라도 사랑의 힘 앞에서는 힘없이 무너진다. 사랑은 인간 안에 잠들어 있는 자연 치유력을 깨우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이며, 약보다 먼저 작동하는 생명의 언어다. 사랑받고 있다는 감각,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라는 확신은 몸과 마음을 동시에 회복시킨다.


사랑은 또한 ‘선(善)’과 ‘정의’라는 두 가지 의미를 함께 품고 있다. 선은 옳고 정의로워야 한다. 그러나 옳음만으로, 정의만으로 세상은 완성되지 않는다. 사랑 없는 정의는 차갑고 잔인해질 수 있다. 역사 속 가장 무서운 폭력은 종종 정의감에 불타는 이름으로 자행되어 왔다. 정의가 진정한 정의가 되기 위해서는, 그 바탕에 반드시 사랑이 깃들어 있어야 한다. 사랑이 스며들 때 정의는 비로소 사람을 살리는 힘이 된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 서로를 아끼고 보듬는 마음은 만병을 이겨내는 가장 강력한 치유의 명약이다. 두려움보다 연대가, 혐오보다 공감이 앞설 때 우리는 어떤 위기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다.

이제 모두가 사랑으로 마음을 모아야 할 때다

병오년 적토마 해의 기운처럼 용기와 생명력으로 가득 찬 새해를 맞아, 사랑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역사, 새로운 희망의 지평을 함께 열어가야 할 것이다.

박영대 대한워킹투어협회 회장/ 전 경기대학교 총동문회장

<저작권자(c) 조중동e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