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부분 지역서 해돋이 관람 가능…영하 15도 안팎 맹추위
강릉 7시 40분·춘천 7시 45분 새해 첫 해…해넘이도 무리 없어

X
일출 보러 왔어요 (속초=연합뉴스) 지난 30일 강원 속초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일출을 감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2026년 새해 첫날 강원 동해안 일출 명소 곳곳에서 구름 사이로 붉은 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새해 첫날 강원지역은 대체로 맑겠고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주요 지점의 해돋이 시각은 각각 태백 오전 7시 38분, 강릉 오전 7시 40분, 속초·원주 오전 7시 42분, 고성 오전 7시 43분, 춘천 오전 7시 45분 등이다.

이날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도 무리 없이 볼 수 있겠다.

도내 주요 지점의 해넘이 시각은 각각 강릉·고성·속초 오후 5시 15분, 태백 오후 5시 17분, 춘천·원주 오후 5시 20분 등이다.

X
속초 청초호에 떠오르는 올해 마지막 해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31일 강원 속초시 청호동 청초호에 해가 떠오르고 있다.

쏘카는 이용자들이 지난 1월 1일 일출을 보기 위해 가장 많이 간 곳이 청초호였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2025.12.31 ryu@yna.co.kr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당분간 기온이 낮아 매우 추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은 평년(최저 영하 12도∼영하 2도, 최고 영하 2도∼6도)보다 5도가량 낮겠다.

새해 첫날과 모레는 더욱 추워져 아침 기온이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다. 동해안도 영하 10도∼영하 5도 사이 분포를 보이겠다.

1일 오후 동해안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과 산지를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해 각종 화재 예방에도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야외 활동 시 보온 등 한랭질환 예방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tae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