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유승민 체육회장 "대한민국 스포츠 힘을 알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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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대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된 유승민 회장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조중동e뉴스=김혜빈 기자)
제42대 대한체육회 회장으로 새 출발에 나선 유승민 회장이 2026년을 앞두고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그는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힘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민 여러분께 자긍심을 드리겠다”며 **‘K-스포츠의 해’**를 향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2026년은 세계 스포츠 무대가 잇따라 열리는 해다.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6~7월 FIFA 북중미 월드컵,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11월 **다카르 하계 청소년올림픽**까지 굵직한 국제대회가 연이어 펼쳐진다. 유 회장은 “이 무대들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저력과 품격을 증명할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한 해를 “변화와 혁신의 원년”으로 평가하며, 체육인과 국민의 신뢰가 있었기에 새로운 길을 열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새해에는 선수들이 오로지 경기력에 집중할 수 있는 전방위 지원, 공정하고 청렴한 스포츠 환경 조성, 폭력 예방과 인권 존중 문화의 정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달라진 체육 환경을 반영한 선거제도 개선과 공정성 강화는 대한체육회가 먼저 실천하겠다는 약속이다.

아울러 국가대표–예비 국가대표–후보–꿈나무로 이어지는 연속 육성 체계를 통해 엘리트 선수층을 두텁게 하고, 한국 스포츠의 뿌리인 유망주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현장과 제도를 함께 살피는 이 전략은 ‘성과 중심’과 ‘사람 중심’을 동시에 겨냥한다.

조중동e뉴스는 이번 신년사가 단순한 다짐을 넘어 실행의 시간표가 되기를 기대한다. 공정과 혁신, 신뢰와 상생이라는 원칙이 현장에서 체감될 때, K-스포츠는 성적을 넘어 국가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유승민 체육회장의 리더십 아래 대한민국 스포츠가 더 단단해지고, 더 멀리 도약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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