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보리 이사국 2년 임기 종료…"평화·안보 기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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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안보리 공개 토의 개회 선언 (뉴욕=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에서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2025.9.25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한국은 31일(뉴욕 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2년 임기를 마무리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한국은 1996∼1997년과 2013∼2014년에 이어 세 번째로 지난 2년 간 안보리 이사국으로 활동했다.

외교부는 11년 만에 수임한 안보리 이사국 활동을 통해 국제 평화와 안보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실질적인 기여를 확대했다고 자평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은 특히 인공지능(AI)과 사이버안보 등 신기술 관련 안보 위협에 대한 안보리의 대응을 주도했다.

지난 9월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 최초로 안보리 회의를 주재하며 AI와 국제 평화·안보를 논의하기도 했다.

아울러 안보리 핵심 임무인 평화유지와 평화 구축 논의 진전에 기여하고, 안보리 내 비전통적 안보 이슈인 여성·평화·안보 문제와 기후변화에 대한 안보리의 관여 필요성도 적극적으로 제기했다.

외교부는 "이번 안보리 이사국 활동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증진해나가기 위한 기여를 지속해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욱진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지난 29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주한 안보리 이사국, 학계 관계자를 초청해 안보리 이사국 수임 종료 기념 리셉션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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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이사국 수임 종료 기념 리셉션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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