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委·8개종단 공동선언 "정의 위협받을 때 목소리 낼 것"
불교·기독교·유교 종단 등 참여…"차이 인정하고 통합의 길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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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국민통합위원회 시무식 (서울=연합뉴스)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6일 국민통합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국민통합위원회 시무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6 [국민통합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8개 종단 대표와 함께 '종교계 국민통합 실천 공동선언문'을 8일 발표했다.

이번 선언에는 불교·개신교·천주교·유교 등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소속 7대 종단과 한국교회총연합이 참여했다.

총 7개 항으로 구성된 선언문에서 국민통합위와 종교 지도자들은 "다양한 종교적 가르침을 바탕으로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가는 통합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와 헌법이 수호하는 사회 정의가 위협받을 때 종교적 양심에 따라 연대하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내며 공동체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갈등의 현장에서 대화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종교적 포용력으로 모든 상처 입은 이들의 회복을 돕는 데 앞장서겠다"며 "국민통합의 여정 속에서 상생과 치유의 길을 제시하고 실질적 통합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은 지난해 9월 취임한 뒤 각 종단 대표들을 차례로 예방해 종교의 역할을 당부했는데, 그 결실로 이번 공동선언 발표가 성사됐다고 통합위는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종교계의 지혜와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아 우리 사회가 처한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고 진정한 통합의 시대로 함께 나아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wa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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