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아이스하키, 대만과 친선전서 12-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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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만 20세 이하 국가대표 친선 교류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대만과의 친선 경기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며 대승을 거뒀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지난 6일 충북 진천선수촌 아이스하키장에서 열린 대만 대표팀과의 국제 친선 경기에서 12-0으로 완승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경기는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원하는 2025 국제친선경기 초청 및 파견 사업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한국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스케이팅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다양한 라인 조합을 가동하며 조직력을 점검했다.

지난 3일 입국한 대만 대표팀은 국내 고교 및 대학팀과 연습 경기를 치르고 진천선수촌 시설을 견학한 뒤 10일 출국한다.

대만 관계자는 "한국의 지원 덕분에 매년 기량이 성장하고 있다"며 "진천선수촌 시설과 한국의 운영 시스템은 아시아에서 보기 드문 수준"이라고 호평했다.

이번 친선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한국 U-20 대표팀은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대표팀은 내년 1월 4일부터 10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202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U-20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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