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10위권 첫 진입"
유로모니터 2025 톱 100 여행지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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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 가을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6일 서울 종로3가 인근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낙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16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한민국 서울이 유로모니터 선정 전 세계 매력적인 여행지 10위권에 처음으로 들었다.
8일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서울은 유로모니터의 '2025 톱 100 여행지 인덱스'에서 10위를 차지했다.
순위는 지난해 12위에서 두 계단 상승한 것이다.
유로모니터는 K뷰티로 대표되는 K컬쳐의 글로벌 인기가 서울 관광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유로모니터는 매년 경제·비즈니스, 관광 퍼포먼스, 관광 정책과 매력도, 관광 인프라, 위생·안전성, 지속가능성 등 6개 기준을 바탕으로 세계 100대 여행 도시를 선정한다. 기준마다 점수를 산정한 뒤 이를 합산해 최종 100 여행지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프랑스 파리가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스페인 마드리드, 일본 도쿄, 이탈리아 로마, 이탈리아 밀라노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뉴욕,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싱가포르가 6∼9위였다.
항목별로 보면 서울은 관광 인프라에서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위생·안전성 (20위), 경제·비즈니스 (21위), 관광 정책과 매력도 (24위) 부문에서도 비교적 높은 순위를 보였다.
다만 해외 관광객 수와 평균 체류 기간 등을 평가하는 '관광 퍼포먼스'는 31위, 환경과 오버 투어리즘 정도, 유네스코 헤리티지 보유 등을 평가하는 '지속가능성'에서는 각각 31위, 76위에 자리했다.
아시아에서는 오사카(11위), 타이페이(15위), 홍콩(17위), 교토(19위), 방콕(20위) 등이 상위 20위 도시에 이름을 올렸고, 서울 외 한국 도시로는 부산이 56위를 차지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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