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쓰는 장난감 나눠 환경 지켜요"…서울새활용플라자 캠페인
장난감 자원순환 프로젝트 3만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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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와 나눔히어로 현장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새활용플라자를 중심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장난감 자원순환 캠페인 '해치와 나눔히어로'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첫 일정은 20일 청계광장에서 진행되는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초록이의 지구여행'이다.
시민이 쓰지 않는 장난감을 가져오면 현장에서 재사용 여부를 확인해 새롭게 탄생한 장난감으로 교환해 준다.
이어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22일과 29일 양일간 장난감 기부데이를 연다.
기부된 장난감은 세척·분류 과정을 거쳐 필요한 가정 또는 아동복지시설 등으로 전달되며, 어린이 기부자에게는 감사장과 함께 새활용 굿즈가 제공된다.
자원순환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업사이클링(새활용) 키링을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서울시50+재단, 서울여성가족재단,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과 함께 지난 7월부터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장난감 자원순환 프로젝트인 '해치와 나눔히어로'를 가동 중이다.
쓰지 않는 장난감을 기부받아 세척·분류·수리해 나눔으로 연결하는 '서울형 순환경제 모델'로, 올해 3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재단은 현장 운영 절차를 디지털화해 인공지능(AI) 키오스크로 장난감을 기부하면 감사장과 함께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새활용 연필꽂이를 증정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자원순환 공간을 넘어 디자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안하는 곳"이라며 "아이와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제로웨이스트(쓰레기 없애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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