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연말연시 반짝반짝'…크리스마스 겨울축제 30일 개막
'해피 강릉, 크리스마스 강릉' 주제…월화거리·안목해변서 열려

X

강릉 겨울밤은 반짝반짝…크리스마스 겨울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제대로 된 겨울축제가 없는 강원 강릉지역의 연말연시를 환하게 밝혀줄 크리스마스 겨울축제가 열린다.

강릉크리스마스겨울축제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해피 강릉, 크리스마스 강릉'을 주제로 '제5회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를 월화거리와 안목해변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시내 중심가인 월화거리에는 대규모 크리스마스트리와 은하수 터널, 눈썰매파크를 비롯해 포토존으로 장식 트리와 천사 날개, 타이틀 월, 하트 트리, 스트링 라이트 등이 들어서 겨울밤을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16인승 회전목마도 설치된다.

커피거리가 있는 안목해변에도 메인 대형 장식 트리를 비롯해 스트라이트 세트, 소나무 공원의 라이트 펜스, 하트 트리, 메시지 보드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X

강릉 크리스마스 겨울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월화거리와 안목해변에는 매일 편지를 수거라는 빠르게 가는 우체통과 1년 뒤 받을 수 있는 느리게 가는 우체통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성탄 카드와 새해 카드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빠르게 가는 우체통은 7천통, 느리게 가는 우체통은 1만통을 예상한다.

축제 본행사는 12월 20∼25일 월화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특그러나 월화거리와 안목해변에 설치된 대형 트리를 비롯한 각종 시설물은 1월 말까지 유지해 관광객들이 커피도 마시고 사진도 찍고, 추억도 챙겨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축제 기간 사랑 나눔 행사를 비롯한 각종 이벤트와 버스킹, 마켓 및 체험 부스도 운영돼 연말연시 활기찬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강릉크리스마스겨울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올해 강릉은 가뭄 등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강릉의 대표 겨울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X

강릉은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