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주 특구 개발의 필요성과 시대적 의미를 강조하는 박상희 발기인 추진위원장

[조중동e뉴스=단독] 김혜빈 기자

동북아시아의 미래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한반도 경제·문화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2월 22일 오후 2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는 「연해주 경제문화특구 개발 세미나 및 추진 발기인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연해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문화 융합형 특구 개발의 비전과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민·관·산·학 각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질적 협력과 실행을 위한 출발점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단순한 구호나 선언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개발 방향과 협력 모델을 논의하는 실천적 세미나로 주목을 받았다.

연해주를 거점으로 한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한 실무회담 전경


행사에는 박상희 전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추진 발기인 위원장으로 나서 연해주 특구 개발의 필요성과 시대적 의미를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연해주는 동북아 경제 협력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잇는 관문”이라며 “경제 성장과 문화 교류가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한 공동 추진발기인 위원장인 유인학 전 국회의원, 문상주 전국학원연합회 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이 추진 발기인으로 참여해 무게를 더했다. 이들은 연해주 특구 개발이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한반도 평화와 공동 번영을 향한 중장기적 비전과 맞닿아 있음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연해주를 거점으로 한 경제 협력 방안, 문화·인적 교류 확대 전략, 그리고 지속 가능한 특구 운영 모델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심도 깊은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연해주 특구 개발은 민간의 창의성과 공공의 제도적 지원이 결합될 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며 민·관·산·학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했다.

주최 측은 이번 발기인 대회를 계기로 연해주 경제문화특구 개발을 위한 추진 조직을 본격적으로 구성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확대해 단계별 실행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연해주 경제문화특구 개발 세미나 및 추진 발기인 대회」성황리 개최


행사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연해주를 향한 첫걸음이자, 동북아 공동 번영을 향한 작은 시작”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뜻있는 인사들과 함께 현실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해주를 중심으로 펼쳐질 새로운 경제·문화 협력의 가능성.
그 가능성을 향한 첫 울림은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조용하지만 깊은 감동으로 퍼져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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