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서막 선등거리 20일 점등…내년 1월 10일 개막
실내얼음조각광장 함께 개장…당일 화천읍 일부 구간 교통 통제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국내 대표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가 내년 1월 10일 개막하는 가운데 시즌 돌입을 알리는 선등거리 점등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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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선등거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화천군은 20일 오후 산천어축제장인 화천천 인근 화천읍 중앙로 일대에서 선등거리 점등식을 진행한다.
선등거리는 축제기간 관광객을 도심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행사장 주변 도로와 인도와 다양한 산천어등(燈)을 내걸고 야간에 불을 밝히는 것이다.
내걸리는 산천어등은 지난 1년간 지역 어르신들이 공방에 모여 손수 제작했다.
이날 카운트다운 후 선등거리에 일제히 산천어등이 빛이 들어오면 화려한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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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화천산천어축제 선등거리 점등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는 인기가수 조성모, 김종서 등이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또 이날 첫선을 보이는 실내얼음조각광장에는 지난달 입국한 하얼빈 주재 빙설문화발전 유한공사 기술진들이 조각한 세계 유명 건축물과 각종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총 면적 1천700㎡의 실내얼음조각광장 조성에는 8천500여개 이상의 얼음조각이 사용됐다.
실내얼음조각광장은 개장일인 20일에 한해 무료 개방된다.
화천군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화천읍 시가지 구간에서 교통 통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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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 서막 얼음조각광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23일간 화천천과 화천읍 일대에서 열린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18일 "1년 동안 기다려준 관광객을 위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로 내년 1월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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