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수술·맞춤 정렬·환자 동행 서비스… 강철병원이 제시하는 새로운 기준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둘러싼 의료 현장의 풍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과거처럼 단순한 통증 완화에만 초점을 맞춘 획일적 수술에서 벗어나, 이제는 환자의 고유한 관절 움직임과 생활 방식까지 고려하는 맞춤형 치료가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변화의 흐름 속에서 송파 강철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이하며 정형외과 전문 병원으로서 의료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철병원은 대학병원급의 최신 장비와 인프라를 갖추고, 환자 본래의 움직임을 복원하는 '운동학적 정렬(KA)'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선도하며 입지를 굳혔다.
‘일률적 교체’에서 ‘환자 고유의 움직임’으로
강철병원이 전면에 내세우는 핵심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 시스템 ‘ROSA’**를 활용한 정밀 수술이다. 이는 기존 기계적 정렬(MA) 방식처럼 관절을 일직선으로 맞추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 고유의 관절 움직임을 살리는 운동학적 정렬(KA)**을 구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수현 대표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최근 인공관절 수술의 트렌드는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수술 전처럼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회복하는 데 있다”며 “관절 주변 인대와 힘줄의 균형을 얼마나 정밀하게 유지하느냐가 수술 결과를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봇 수술은 미세한 각도와 압력 차이를 수치로 확인하며 수술할 수 있어, 환자별 맞춤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공관절 넘어, 정형외과 전반을 아우르다
강철병원은 인공관절 수술에 국한되지 않는다. 무릎·고관절·어깨·족부관절·척추 등 다양한 정형외과 질환에 대해 진료를 제공하며,
로봇 인공관절을 비롯해 ▲자가 지방 줄기세포 치료 ▲연골판 봉합 ▲회전근개 봉합 ▲인대 재건술 등 폭넓은 치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2~8층 규모의 병원은 환자 동선을 고려한 설계로, 수술부터 재활까지 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통합 진료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도수치료와 물리치료를 연계해 수술 이후 회복 과정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수술 전부터 회복 이후까지’ 환자와 동행
강철병원이 내세우는 또 하나의 차별점은 환자 중심 서비스다. 병원은 ‘일대일 동행 서비스’와 ‘스마트 보증서’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일대일 동행 서비스’는 내원부터 수술 전·수술 당일·수술 후 관리까지 환자에게 전담 의료 코디네이터를 배정해 불안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 보증서’는 인공관절 수술에 사용된 제품 정보와 수술 후 관리 내용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환자가 자신의 치료 과정을 명확히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는 인공관절 수술이 단발성 의료 행위가 아니라, 장기적인 삶의 질과 직결된 치료라는 인식에서 출발한 시스템이다.
정형외과 치료의 방향을 묻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인공관절 수술은 더 이상 특별한 치료가 아니다. 그러나 어떤 병원에서, 어떤 방식으로 수술을 받느냐에 따라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
강철병원이 강조하는 것은 분명하다.
첨단 장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의료진의 경험과 철학이 함께 가야 한다는 점이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의 패러다임은 지금, 기술을 넘어 환자의 일상 회복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 변화의 한가운데서, 강철병원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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