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소식] 사색·체험·낭만·미식…추석엔 가을빛 물든 국내 여행지로

(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올해 추석은 평년보다 긴 연휴로 이어지며 국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으로 떠나는 것도 좋지만, 청명한 가을 날씨 아래 국내 여행지를 차분히 둘러보며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가을 정취 속에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정원,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형 테마파크, 낭만적인 호텔 라운지, 역사와 미식이 어우러진 복합리조트, 전통의 성곽과 성지, 그리고 가족 테마파크까지 전국 곳곳이 풍성한 프로그램과 이야깃거리로 여행객을 기다린다.

◇ 사색의 정원, 군위 '사유원'

팔공산 지맥에 자리한 경북 군위의 '사유원'은 가을빛 속에서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다음 달 3일부터 12일까지 열흘간 특별 이벤트가 열리며, 새 야외 공연장 '심포니 6'에서는 세계 시나위 축제가 펼쳐진다.

300년 수령 모과나무 정원과 억새밭, 단풍 숲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과 차 체험이 마련돼 명절 가족 나들이 여행지로 제격이다.

◇ 즐길 거리 가득한 '에버랜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는 같은 기간 '황금 주간'(Golden Week) 특별 이벤트를 운영한다.

민속놀이 체험, 전통 음식 특선 메뉴, 한복 차림 캐릭터와의 포토타임 등 한가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특히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새 보금자리 '판다 세컨하우스'가 처음 공개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 낭만의 전망, '카시아 속초 보스코'

속초에 위치한 프리미엄 호텔 '카시아 속초'는 24층 라운지 '보스코'를 10월 정식 오픈한다.

설악산과 동해가 동시에 펼쳐지는 전망 속에서 프리미엄 주류와 대표 칵테일, 와규 슬라이더와 해산물 플래터 등 미식을 즐길 수 있다.

황금빛 노을과 야경이 더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연휴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 전통과 미식의 향연, '제주신화월드'

제주신화월드는 전통 체험과 미식, 불꽃놀이까지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추석 연휴를 풍성하게 채운다.

어린이를 위한 '돌코롬 추석 한마당'을 비롯해 야외 비어가든에서 열리는 '칭다오 맥주 페스티벌'과 제철 재료로 차린 '추석 멩질깊어져 가는 밥상' 등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특히 밤마다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명절을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에 특별함을 선사한다.

◇ 전국을 물들이는 '소노인터내셔널 추석 이벤트'

소노인터내셔널은 비발디파크, 쏠비치, 소노벨, 소노캄 등 주요 사업장에서 '추석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에서는 전통 놀이 왕중왕전과 떡메치기 체험이 열리고, 소노벨 가든 파인과 산마르코 광장에서는 벼룩시장과 거리공연이 준비된다. 쏠비치 양양·삼척과 소노캄 거제에서는 야외 바비큐 존, 랍스터 뷔페, 특선 디너 뷔페 등이 마련돼 바다 전망과 함께 특별한 미식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