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캄 구금' 한국인 송환에 "정부 신속대응…국힘, 정쟁 안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초당적 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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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환된 한국인 온라인 사기 가담 구금자들 (영종도=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날 송환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명이 투입됐다. 2025.10.18 [공동취재]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캄보디아에서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국내로 송환된 데 대해 "정부와 외교 당국의 신속한 대응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는 우리 국민을 노린 국제범죄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범죄의 실체를 밝히고, 범죄자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아직 해외에 있는 남아 있는 납치 피해 국민의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범죄 조직 소탕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해외 체류 국민의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며 "우리 국민의 추가 피해와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구조하기 위한 조치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청개구리식 비난'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현실적인 외교와 치안 공조"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정쟁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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