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번 빚지면 평생 쫓아와…신속 탕감해야 새싹 돋아"
"코로나 위기, 개인에 전가…자영업자 잘못 아냐, 재정이 감당해야"
"지표 개선에도 불평등에 다수 힘들어…집값 근본 원인은 수도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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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토크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4
(서울=조중동e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다시 한 번 ‘채무 탕감’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한 번 빚지면 죽을 때까지 쫓아다니는 사회는 새싹이 자랄 수 없다”며,
“못 갚을 빚은 과감히 정리해야 경제도 사람도 다시 숨 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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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빚진 게 죄가 아니다…국가가 책임져야 새싹이 돋는다”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열린 ‘디지털토크라이브 –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현장에서
이 대통령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부채 문제를 ‘사회적 과제’로 규정했다.
> “코로나 위기 때 다른 나라들은 국가부채를 늘려 버텼지만,
우리는 힘 없는 개인에게 고통을 떠넘겼습니다.
자영업자 빚은 개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국가 재정이 감당해야 할 몫입니다.”
그는 “묵은 밭의 검불을 걷어내야 새싹이 돋는다”며
“불필요한 채무를 신속히 탕감하고 새로운 시작의 기회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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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덕적 해이보다 생존이 먼저…경제성장률도 떨어진다”
도덕적 해이를 우려하는 비판에 대해선 단호했다.
“그들을 신용불량자로 만들어 평생 고생시킨다고 사회가 좋아지느냐”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성장률이 떨어진다”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하고 싶지만 여론 부담이 크다”며
“국민이 위기 극복의 비용을 국가가 감당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해주면
부채 청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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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정책간담회 발언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디지털토크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14 superdoo82@yna.co.kr
🔹 “지표는 좋아도 국민은 힘들다…불평등이 근본 문제”
그는 한국 경제의 현실을 “평균적으로는 괜찮지만, 다수는 여전히 힘들다”고 진단했다.
“지표는 개선됐지만 불평등이 여전하다.
사는 게 힘든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답답하고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부동산 문제도 언급했다.
“수도권 집값의 근본 원인은 수도권 집중이다.
한쪽으로 너무 몰리니 생긴 문제”라며
“양극화 격차를 줄이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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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철학 ‘이재명식 개혁’의 방향
이번 발언은 단순한 금융 정책이 아니라, 이재명식 경제철학의 복귀 신호로 읽힌다.
그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 “빚은 짐이 아니라, 잘못된 시스템이 만든 족쇄다.
국가가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의 발언이 향후 자영업자 채무 탕감 정책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여론의 부담 속에서도 민생 회복 중심의 개혁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팩트로 세상을 읽고, 제도로 사회를 바꾼다. – 조중동e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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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정책간담회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동대문구 콘텐츠문화광장에서 디지털토크라이브 '국민의 목소리, 정책이 되다'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