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손가락질·오해 받아도 국민삶 위해 뭐든 마다치 않겠다"
"때론 간·쓸개 내주더라도"…대미 관세협상·'냉부해' 논란 의식한 듯

"민생 현실 녹록지 않아"…"국민 세심히 살피는 게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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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이재명 대통령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서울=조중동e뉴스=편집국]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일부의 오해와 비판을 감수하더라도 오직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일에만 전념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때로는 간과 쓸개를 다 내어주고,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삶에 한 줌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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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이재명 대통령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이는 최근 대미 관세 협상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 논란 등 자신을 둘러싼 여러 비판에 대한 심경을 밝히는 동시에, 어떠한 정치적 공세에도 흔들리지 않고 '국민 우선'의 국정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특히 '간과 쓸개를 내어준다'는 표현은 국익이 걸린 외교 무대에서 실리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자세도 취할 수 있다는 실용적 외교관을,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겠다는 부분은 야권의 비판 속에서도 K-푸드 홍보 등 국민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진심을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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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이재명 대통령 엑스(X·옛 트위터) 캡처]

이 대통령은 이어 "명절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리기에는 민생의 현실이 결코 녹록지 않다"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한 깊은 공감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는 국민 여러분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임을 명절을 맞아 다시금 새겨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오늘과 민생의 내일을 더 낮은 마음으로, 더 세밀히 챙길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하며,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한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함께 게시해 따뜻함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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