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모두의 살림살이 풍족해질 수 있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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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증언·감정법 본회의 상정, 여야 다시 필리버스터 돌입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28일 국회 본회의에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수정안이 상정되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5.9.28
[서울=조중동e뉴스=편집국]추석 연휴에도 여야의 메시지는 극명히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정당’이라 규정하며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 정상화를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전산망 먹통 사태를 이유로 이재명 정부를 비난하며 정쟁을 이어갔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6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한 민생 회복과 내란 극복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민의 삶을 외면하고 정쟁에만 몰두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내란세력”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책임 있는 정당으로서 언제나 국민 곁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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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늘이법' 당론 추진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장인 백승아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한 '하늘이법' 입법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2025.2.16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SNS에 “국가 전산망이 불타서 초유의 마비 사태가 일어났다”며 “이재명 정권이 무너뜨린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대안 제시는 없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전산망 사태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것은 명절 민심과 동떨어진 접근”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추석 인사 영상에서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내고 모두의 살림살이가 더 풍족해질 수 있도록 국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업과 나라가 다시 성장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메시지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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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영상 메시지 전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추석 연휴 이틀째인 4일 한복 차림으로 영상 메시지를 통해 명절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의 부담을 덜어내고 모두의 살림살이가 더 풍족해질 수 있도록 국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산업과 나라가 다시 성장하고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10.4 [KTV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하지만 국민의힘은 대통령 부부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까지 문제 삼으며 공세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과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을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민주당은 “대통령 흠집 내기와 거짓 선동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추석에도 정치 공세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국민이 바라는 것은 갈등이 아니라 회복과 통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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