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오늘 55만 수능 수험생 '결전의 날'…'킬러문항' 배제 기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응시생은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교시 국어영역, 2교시 수학영역, 3교시 영어영역, 4교시 한국사 및 탐구(사회·과학·직업)영역,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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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수험표 배부'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인천 미추홀구 인화여고에서 수험생이 수험표를 받고 있다. 2025.11.12 soonseok02@yna.co.kr

■ [수능] 시험 끝나도 입시는 계속…수시 논술·면접 줄줄이

13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도 입시는 계속된다. 대학별 수시모집 전형 논술·면접 고사와 정시모집 전형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은 우선 수능 가채점을 해본 뒤 이 결과를 토대로 정시에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을 파악하고, 수시모집의 남은 전형에 응시할지를 판단해야 한다. 가채점 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기가 어렵다면 수시 전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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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만석 대행 사표에 검찰 '원포인트' 인사 가시화…후보군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사법연수원 29기·대검찰청 차장검사)이 자진 사퇴하면서 총장이 없는 검찰을 사실상 이끌 차기 대검 차장 후보군에 관심이 쏠린다. 검찰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할 정부·여당 입장에선 수뇌부를 마냥 공석으로 비워두긴 어려운 만큼 법무부가 이른 시점에 후속 인사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많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의 여파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29기)에 이어 노 대행이 전날 사의를 밝히면서 후속 인사를 통해 봉합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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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KT 일부 스마트폰 문자 암호화 풀려"…사이버 위협 경고

국가정보원이 지난 9월 KT 일부 스마트폰에서 문자 메시지(SMS) 암호화가 해제되는 현상을 직접 확인한 뒤 이를 국가 사이버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정보로 판단해 K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식 통보한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정원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KT의 일부 스마트폰 기종에서 문자 암호화가 해제될 수 있다"는 제보를 입수한 후 사실관계를 검증했다. 결과적으로 문자 통신이 '종단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방식으로 보호되지 않아 중간 서버에서 복호화될 수 있는 취약점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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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화력 매몰자 시신 1구 추가 수습…사망자 6명으로 늘어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8일째인 13일 매몰자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18분께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김모(30대)씨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매몰자 7명 가운데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고, 나머지 실종자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밤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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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 2년 반 된 고리 2호기, 계속운전 여부 오늘 심의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3일 회의를 열고 부산 기장 고리 원자력발전소 2호기 계속운전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세 번째 심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허가가 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고리 2호기는 1983년 4월 9일 운전을 시작해 2023년 4월 8일 운영 허가 기간 40년을 넘기며 원자로가 정지했다. 영구 폐쇄가 되지 않은 원전 중 가장 오래된 원전이다. 원안위의 고리 2호기 심의는 한국수력원자력이 계속운전을 신청한 10개 원전 중 첫 번째 심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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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5대책 한 달…'집값 하락에도 규제지역 지정' 반발 지속

서울 25개 구 전역과 경기 12곳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은 전례 없는 초강력 규제로 평가된다. 정부가 인근 지역으로 가격 상승세가 번지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삼중 규제'를 무리하게 일괄·획일 적용했다는 반발과 비판 여론이 대책 발표 초반부터 한 달이 다 된 지금까지 여전히 비등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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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전문가 "中선박 입항수수료 유예, 韓美 조선협력에 부정적"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합의에 따라 중국 조선업을 겨냥한 입항 수수료 등 조치의 시행을 중단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협력을 통해 미국 조선업을 재건하려는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제임스 김 한국프로그램국장은 12일(현지시간) 한미경제연구소(KEI) 개최 간담회에서 미국이 중국 조선업을 겨냥한 견제 조치의 시행을 유예한 게 한미 조선업 협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도움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김 국장은 한미 협력을 통해 만들 선박에 대한 "수요가 중요하다"면서 선사들이 한국이나 미국에서 선박을 건조해야 할 필요가 줄어들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는 중국에 주문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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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끝났는데도 비대면 강의는 늘어…"교육의 공장화"

국내 일부 대학교가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이후에도 오히려 비대면 강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강의를 맡은 교수들의 느슨한 학사 관리와 취업난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학점 과열 경쟁이 중첩되며 'AI 커닝' 사태를 낳았다는 지적이다. '대학의 공장화'에 대한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3일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가장 최신 자료인 지난해 2학기 기준으로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 주요 6개 대학에서 총 534개 강의가 비대면으로 열렸다. 연세대가 321개로 가장 많았고 성균관대(56개), 서울대(51개), 고려대·한양대(각 44개), 서강대(18개)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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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한파' 없고 맑음…일교차 커 아침엔 쌀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이자 목요일인 13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수능 한파'는 없겠다. 다만 아침엔 쌀쌀해 수험생들은 따뜻한 외투를 준비하는 게 좋겠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는 오전에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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