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1월 1일 정오, 용인대학교 종합체육관 특설링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한국 복싱의 차세대 스타 신보미레가 호주의 강자 타이워나 캠벨을 상대로 WBA 아시아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대결은 단순한 타이틀전이 아니다. 아시아 무대의 정점에 오르려는 집념, 그리고 한국 복싱의 미래를 증명하려는 각오가 맞부딪히는 진검승부다.
타이틀전의 열기를 더할 언더카드도 화려하다. MMA 2경기가 준비되어 있으며,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프로복싱 유망주들의 행진이 이어진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대만의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린 유팅 선수의 시범경기다. 이미 아마추어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인정받은 린 선수의 링 위 퍼포먼스는 이번 대회의 상징적인 장면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의 감동과 열기는 MBC 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전국 시청자에게 생생히 전달된다.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는 생방송은 경기장의 함성과 선수들의 땀방울을 안방까지 고스란히 전할 예정이다.
신보미레의 눈빛은 결연하다. 단순한 승리를 넘어, 자신의 이름을 아시아 무대에 확고히 새기겠다는 의지가 가득하다. 캠벨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호주의 강인한 전통을 등에 업은 그녀는 원정 무대에서 오히려 더 강한 힘을 발휘해 왔다. 두 선수의 충돌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각자의 인생을 걸고 달려온 길의 무게가 링 위에서 맞부딪히는 순간이 될 것이다.
스포트라이트는 이미 용인으로 향하고 있다. 격투의 열기, 도전의 땀방울, 그리고 승리의 환희. 11월 1일, 용인대 종합체육관에서 한국 복싱사에 또 한 장의 뜨거운 페이지가 쓰여질 것이다.
WBA 아시아 라이트급 타이틀 매치를 준비하는
유명우 전WBA 주니어 플라이급 챔피언(좌 5번째)
<저작권자(c) 조중동e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