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주술회전 VS 체인소 맨…일본 애니메이션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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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 옥절' 포스터 [대원미디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조중동e뉴스)
이번 주말, 국내 극장가는 일본 애니메이션 두 편의 정면 대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 옥절’**과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동시에 흥행 전쟁에 돌입하며, 한국 박스오피스가 사실상 일본 애니메이션의 격전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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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포스터 [소니 픽처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주술회전’,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 옥절’**은 개봉 첫날인 16일 관객 **3만2천여 명(점유율 22.7%)**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두 주술사의 우정과 비극을 그린 스토리로, 아쿠타미 게게의 인기 만화 ‘주술회전’을 원작으로 한 TV 애니메이션 2기의 핵심 에피소드를 재구성한 것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TV판보다 완성도 높다”는 평가와 함께 ‘감정선이 깊어진 극장판’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 ‘체인소 맨’, 예매율 1위로 반격
뒤를 이은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2만8천여 명(점유율 21.1%)**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96만9천여 명, 주말 중 2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특히 17일 오전 예매율 기준으로는 ‘체인소 맨’이 **26.0%(예매 8만1천명)**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작품의 순위는 주말 흥행 결과에 따라 언제든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 한국 영화는 잠시 ‘숨 고르기’
국내 작품 중에서는 **조우진·정경호·이규형·박지환 주연의 코믹 액션 ‘보스’**가 **2만2천여 명(14.6%)**으로 3위를 지켰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 수가 없다’**는 4위(1만5천여 명),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5위(7천여 명)로 뒤를 이었다.
■ 다음 주자 ‘퍼스트 라이드’도 기대감 상승
한편, 오는 **29일 개봉 예정인 코미디 영화 ‘퍼스트 라이드’(강하늘·김영광·차은우·강영석·한선화 주연)**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현재 예매자 **3만여 명(예매율 9.6%)**으로 개봉 전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극장판 주술회전’은 예매율 3위(8.7%), 팬덤 중심으로 꾸준한 관객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 분석 — “일본 애니메이션, 한국 극장가의 새로운 주류로”
전문가들은 “한국 관객의 취향이 점점 다양화되며, 일본 애니메이션이 단순한 틈새 시장을 넘어 메인 스트림(Main Stream) 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주술회전과 체인소 맨 같은 작품은 ‘팬덤 중심의 폭발력’과 ‘완성도 높은 세계관’이 결합돼,
한국 극장가에서 기존 블록버스터 영화와 대등한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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