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나이가 있나요" 대구내일학교 87명 입학…평균 7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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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내일학교 입학식 [대구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육청이 직접 운영하는 학력 인정 성인 문해교육 프로그램인 대구내일학교가 13일 신입생을 맞이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제일중 동관에서 성인문해학습자 입학식이 열렸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교 과정 1년, 중학교 과정 2년간 정해진 교육을 이수하면 평생교육법에 따라 학력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지난 2011년에 초등과정이, 2013년에 중학교 과정을 처음 개설해 지금까지 초등은 1천123명, 중학 과정은 894명이 졸업했다.
입학식에는 초등과정 22명과 중학 과정 65명 등 모두 87명이 참석, 배움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70세로 최연소 입학생은 61세, 최고령 학생은 88세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새롭게 배움을 시작하는 분들의 용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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