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국제사회에서 문화는 곧 국격이자 국력입니다.
군사력이나 경제력만으로는 나라의 위상을 지킬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 그것이 곧 국가 경쟁력입니다.

대한민국은 크지 않은 영토, 많지 않은 인구를 가진 나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수많은 위기를 돌파하며,
세계가 주목하는 창의적이고 생명력 있는 나라로 성장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문화의 힘, 즉 K-컬처가 있었습니다.

X
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 발언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3

K-팝, K-드라마, K-무비를 넘어
이제는 K-푸드, K-뷰티, 그리고 **K-데모크라시(K-Democracy)**까지
세계가 대한민국을 향해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한 문화의 확산이 아니라,
우리 민주주의가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생각합니다.

K-민주주의는 단지 제도나 절차가 아니라,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공존을 모색하며,
평화와 연대 속에서 발전하는 우리만의 가치 체계입니다.

문화는 국가의 얼굴입니다.
한류는 이제 단순한 ‘수출 상품’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신과 품격을 보여주는 언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문화 정책을 국정의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말씀드립니다.
문화 콘텐츠의 기반을 확충하고,
재정·세제·규제 전반을 혁신하겠습니다.

창의적 인재들이 더 자유롭게 도전하고 실패할 수 있는 환경,
문화예술인들이 사회안전망 속에서 안정적으로 창작할 수 있는 제도,
이 두 가지를 대한민국의 문화 정책의 근간으로 삼겠습니다.

우리의 문화는 이미 세계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김구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가장 높고 아름다운 문화의 나라’,
그 뜻을 실현하는 일이 우리 세대의 사명입니다.

문화가 국력을 이끌고,
K-민주주의가 세계의 희망이 되는 그날까지
저, 이재명은 국민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문화가 곧 국력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K-민주주의로 세계를 이끕니다.”

<저작권자(c) 조중동e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