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레터' 10주년 공연 12월 개막…에녹·이규형 출연
중국뮤지컬협회 연례시상식서 7관왕…예술의전당서 내년 2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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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 [라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뮤지컬 '팬레터' 10주년 기념 공연이 오는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다고 10일 제작사 라이브가 밝혔다.

'팬레터'는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비밀에 싸인 천재 작가 히카루의 이야기를 통해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 창작 팩션 뮤지컬이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 당시 김유정, 이상 등 문인들의 모임이었던 구인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자됐다.

2016년 국내에서 초연한 작품은 2018년 대만, 2022년 중국, 지난해 일본에서 라이선스(외국에서 창작된 작품 판권을 수입해 제작) 형태로 선보였다. 중국 라이선스 작품은 지난해 중국의 대표 뮤지컬 시상식 '중국뮤지컬협회 연례시상식'에서 '인기 라이선스 뮤지컬상', '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에서는 배우 에녹, 김종구, 김경수, 이규형이 김해진 역을 연기한다.

정세훈 역은 문성일·윤소호·김리현·원태민이, 히카루 역은 소정화·김히어라·강혜인·김이후가 각각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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