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中희토류 통제에 美 '100% 관세'…트럼프·시진핑 APEC회동 미지수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부침을 겪어온 미중관계예 다시 갈등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당초 경주에서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나 '관세 휴전 연장'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카드를 꺼내자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대중국 초고율 관세(기존 관세에 100% 추가)와 핵심 소프트웨어 수출통제 카드(이상 11월1일 시행)로 맞불을 놓으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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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 대통령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조중동e뉴스) 국제부 종합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지 못한 데 대해 “그래도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으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수상 가능성도 언급하며 “우리가 이룬 성과를 인정받는 데 시간이 필요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미중 무역 갈등과 셧다운 사태가 겹치는 시점에 나와, 국내외 정치권에서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 트럼프 “노벨평화상은 못 받아도 수백만명 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많은 이들이 ‘트럼프가 받아야 했다’고 말하지만, 나는 이미 수많은 생명을 구했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벨위원회가 올해 상을 2024년의 공로로 줬다고 볼 수 있다”며 “그때 나는 대선에 출마하고 있었다”고 말해, ‘정치적 평가 시점’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과거 중동 평화협정, 북한과의 회담, 전 세계 분쟁지 철군 등을 “내가 이룬 평화의 업적”으로 자평했다.

■ 미중 관계, ‘희토류 통제’ 맞불로 다시 긴장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단행하자, 미국은 기존 관세에 100% 추가관세를 부과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이달 말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예정된 트럼프-시진핑 회동은 불투명해졌다.
양국의 관세·기술 보복전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 반도체 산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北, 창건 80주년 열병식서 ‘화성-20형’ 첫 공개

북한은 노동당 창건 80주년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을 공개했다.
이는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로, 김정은 위원장은 “최강의 핵전략무기체계”라고 자평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중국·러시아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 자리에서 전략무기를 노출한 것은 국제 협력구도 속 존재감 과시”로 분석했다.

■ 캄보디아 韓대학생 고문 사망…국내 대포통장 조직 검거

7월 캄보디아로 출국한 예천 출신 대학생 A씨가 고문 끝에 사망한 사건의 배후로, 국내 대포통장 모집책 일당이 검거됐다.
A씨는 취업 사기 조직에 속아 출국했고, 이후 현지에서 폭행 및 감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 경찰은 사인을 “고문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발표했다.
경찰은 국내 모집책을 중심으로 해외 브로커와의 연결고리를 추적 중이다.

■ 美 셧다운 10일째…공무원 해고 착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중단)이 열흘째 이어지며, 백악관이 **공무원 해고 절차(RIFs)**를 공식 개시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임시 예산안 처리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 효율화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 가자지구, 휴전 후 귀향 행렬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성사되자, 피난민들이 다시 북쪽 고향으로 귀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쟁 피해와 도시 파괴가 심각해, 복구에는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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