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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조중동e뉴스】 대한민국 치즈의 원조, 전북 임실군에서 국내 유일의 치즈 축제인 '2025 임실N치즈축제'가 지난 10월 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축제는 '치즈愛 빠지다, 임실愛 반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2일까지 닷새간 임실치즈테마파크 및 임실치즈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 첫날부터 축제장은 천만 송이 국화꽃과 함께 치즈의 풍미를 즐기려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식은 8일 저녁 주 무대에서 열렸으며, 다채로운 축하 공연과 함께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관광객들은 공연을 관람하며 깊어가는 가을밤의 정취와 축제의 흥겨움을 만끽했다.
취타(吹打)는 임금이 거둥할 때 연주하는 행악의 하나이다. 관악기 중심의 편성으로 연주할 때는 〈만파정식지곡(萬波停息之曲)〉, 현악기 중심의 편성으로 연주할 때는 〈수요남극(壽耀南極)〉 또는〈수요남극지곡(壽耀南極之曲)〉이라는 아명으로도 부른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신현철 옹은 취타대의 자부심을 이렇게 표현한다
"태평소 한 가락에 천년의 역사가 실려 나가고, 용고 한 번에 백성의 심장이 뛰는 것, 그게 바로 취타대의 혼(魂)이지."
올해 축제는 임실치즈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10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이탈리아 정통 요리사와 함께하는 '임실N치즈요리' ▲나만의 피자를 만드는 '임실N치즈피자만들기' ▲갓 만든 치즈를 맛볼 수 있는 '스트링치즈 만들기' 등 치즈를 활용한 체험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또한, 축제의 상징인 천만 송이 국화꽃이 조성된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펼쳐지는 '국화정원 인생샷 투어'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치즈캐슬 드론쇼 및 불꽃놀이'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민 임실군수는 "임실N치즈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산업문화 축제로, 올해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며 "깊어가는 가을, 가족, 연인과 함께 임실을 찾아 맛있는 치즈와 아름다운 국화꽃 속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실N치즈축제는 대한민국 치즈의 역사가 시작된 임실군의 정체성을 담은 축제로,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축제는 오는 12일 폐막식을 끝으로 닷새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중동e뉴스 김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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