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산서 가을 정취 만끽'…포천시, 17∼19일 억새꽃 축제
(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억새꽃 축제가 오는 17∼19일 경기 포천시 명성산과 산정호수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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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물결' 명성산 억새 군락지 [포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천시는 포천문화관광재단과 함께 17∼19일 산정호수 및 명성산 일원에서 '제28회 포천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명성산(해발 923m)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정상에 올라서면 산정호수가 한눈에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가을이면 약 15만㎡에 달하는 억새밭이 은빛 물결을 이루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억새 군락지로 등산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올해 축제는 산정호수 축조 10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야간 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성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행사 기간 산정호수 위에서 30분간 펼쳐지는 대형 수상 불꽃 극이다.
수상 불꽃 극은 무용수들이 호수 위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하면서 산정호수를 축조하게 된 배경 등을 알 수 있도록 연출한다.
행사장에서는 누구나 즐기며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작은 말타기, 1년 후에 받는 편지, 억새 소원길과 놀이터, 손 글씨 체험, 포토존 등이다.
명성산 억새 군락지와 등산로 곳곳에서는 거리공연과 체험 행사도 열린다.
산정호수 조각공원에서는 개·폐막식과 함께 각종 문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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