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가 AI로 웹툰 숏츠 만든다…카카오엔터, 기술 배포
제작사에 '헬릭스 숏츠 AI 에이전트' 기술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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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의 AI 바탕 숏폼 영상 제작 기술 [카카오엔터 웹사이트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만화가들이 자기가 그린 웹툰을 손쉽게 숏폼 영상(짧은 길이 영상)으로 만들 수 있게 됐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웹툰 인공지능(AI) 숏폼 영상 제작 기술인 '헬릭스 숏츠 AI 에이전트'를 창작자에 무료 제공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헬릭스 숏츠 AI 에이전트'는 AI가 웹툰에서 주요한 내용을 추리고, 이를 40초 내외의 짧은 영상으로 자동 제작하는 기술이다.
종전까지는 카카오엔터가 직접 작품을 골라 숏폼 영상을 제작하고 카카오페이지에서 선보였다면, 이제는 창작자 누구나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지 독점 웹툰을 제작하는 CP사(제작사)에 우선 배포됐으며, 배포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창작자는 완성된 숏폼 영상을 카카오페이지에 올리거나 CP사 홈페이지, 유튜브 등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김기범 카카오엔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앞으로도 국내 창작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AI 기술을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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