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 500만 관객 돌파…'스즈메의 문단속' 뛰어넘을까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흥행 2위…1위는 55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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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속 한 장면 [애니맥스브로드캐스팅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이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개봉한 '무한성편'의 누적 관객수는 501만 명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개봉작 가운데 500만 관객을 넘긴 건 '좀비딸'(562만명)과 'F1: 더 무비'(514만명)에 이어 '무한성편'이 세 번째다.

개봉 39일 만에 달성한 수치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가운데 국내 흥행 1위 작품인 '스즈메의 문단속'(2023)보다 빠른 속도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52일 만에 500만을 돌파했고, 총 관객 수 558만명을 기록했다.

추세대로라면 '무한성편'이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 자리를 넘어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할 가능성도 있다.

'무한성편'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490만 최종 스코어를 넘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오른 상태다.

'무한성편'은 혈귀의 우두머리인 키부츠지 무잔이 귀살대원들을 혈귀의 본거지 '무한성'으로 끌어들이며 대전을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최종화의 시작에 걸맞게 주요 인물들 과거 이야기와 관계도가 자세하게 나온다는 점이 원작팬들을 끌어모으며 'N차 관람'의 토대가 됐다.

혈귀가 되어 나타난 사형과 젠이츠의 엇갈린 운명, 렌고쿠의 복수에 나선 주인공 탄지로와 상현 3 도깨비인 아카자의 결전 등은 앞선 시리즈와 영화에서 쌓아 온 서사가 절정을 맞이한다는 점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무한성편'은 전날 기준 1만3천명(매출액 점유율 7.9%)이 관람해 국내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예매율 기준으로는 4위로, 2만6천여 명이 관람을 기다리며 6.7%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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