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北대사 지낸 주한英대사 만나 "한반도 평화 메신저"
크룩스 대사 "양국 전략적 파트너로서 공유한 가치 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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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와 악수하는 정청래 대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주한영국대사관 노라 함디 서기관, 매튜 크로우 참사관, 크룩스 대사, 더불어민주당 정 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강선우 의원. 2025.10.1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일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나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가진 면담에서 "대사님은 남북 양측에서 모두 대사를 역임하신 한반도 전문가로, 한국과 변함없는 인연을 이어오고 계신다"며 "그야말로 한반도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인적 자산"이라고 환영했다.
특히 "한국과 영국은 자유·인권·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오래 협력해 온 동반자"라며 "특히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속에서 양국의 경제·안보 동맹과 정책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관계가 한층 더 돈독해지고 있다"며 "영국 비틀스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듯이 K컬처가 영국을 비롯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데, 앞으로 문화 교류는 물론 디지털 공급망 등 새로운 분야에서 협력 지평을 넓혀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대사님이 양국 관계의 가교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소중한 메신저로 계속 충실히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크룩스 대사는 "요즘 세계 무대에 안보, 경제, 안전 등을 위협하는 불안정한 요소가 많다"며 "양국이 전략적인 파트너로서 공유하는 가치와 국익이 상당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무역,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청정에너지, 문화 등 양국 협력 분야를 거론, "이 모든 협력에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여당의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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