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시작 목요일 오후 한때 소나기…밤 전남·제주부터 비
길게는 4일까지 남부·제주 중심 비…5∼6일엔 수도권·강원 강수

기온은 평년 수준…목요일 아침 14∼19도·낮 24∼2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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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부르는 소나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귀성이 시작될 2일 경기남부와 세종·충남북부에 오후 한때 소나기가 내리고 전남과 제주에 밤부터 비가 오겠다.

경기남부와 세종·충남북부 소나기양은 5∼10㎜로 많지 않겠다.

다만 2일 밤 전남과 제주를 시작으로 길게는 4일까지 이어질 비는 가을비 치고 제법 강수량이 많겠다.

구체적으로 개천절이자 연휴 첫날인 3일엔 충청·호남·경남·제주에 비가 내리겠다.

3일 오후와 저녁 한때에는 강원영동·경북과 강원영서남부에도 가끔 비가 오겠다.

비는 충청·경북내륙·전남남해안에서 4일 새벽, 강원영동·경상해안·제주에서 4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3일까지 제주 30∼80㎜(제주산지 최대 100㎜ 이상), 광주·전남·경남남해안 20∼60㎜(전남남해안 최대 80㎜ 이상), 전북 10∼40㎜, 부산·울산·경남내륙 5∼40㎜, 대구·경북 5∼30㎜, 충청 5∼20㎜, 강원영동 5∼10㎜, 강원영서남부 5㎜ 미만이다.

저기압이 가까이 지나가는 전남남해안과 제주는 3일 오전에서 오후까지 시간당 20∼30㎜(제주산지는 30㎜ 이상)씩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으니 대비해야 한다.

추석 전날인 5일과 당일인 6일에는 수도권과 강원에 비가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6일 오전까지 흐리고 비가 오면서 이들 서쪽지역과 남부지방은 추석날 밤 구름 사이로 가끔 보름달을 볼 수 있겠지만 강원영동은 오후까지 흐리고 비가 이어지면서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높겠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24∼2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9도와 25도, 인천 19도와 24도, 대전·대구·울산 17도와 26도, 광주 17도와 25도, 부산 19도와 27도다.

2일 서해중부해상, 3일 서해상·남해상·제주해상에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서해남부해먼바다와 남해먼바다, 제주해상,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 3일부터 바람이 시속 29∼54㎞(8∼15㎧)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0∼3.5m 높이로 높게 일겠으니 귀성·귀경 배편이 운항하는지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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