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신작 영상 SNS 앱 **‘소라(Sora)’**가 출시 불과 며칠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챗GPT보다도 빠른 성장 속도를 자랑하며, 영상 생성 AI 플랫폼 경쟁에 새로운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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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5일도 안 돼 100만 돌파”

오픈AI 소라 부문 총괄 빌 피블스는 지난 8일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소라가 출시한 지 5일도 되지 않아 100만 다운로드를 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기록은 주간 활성 사용자 8억 명을 보유한 챗GPT보다 더 빠른 속도”라고 덧붙였다.

해당 수치는 앱 출시일인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다운로드 100만 건은 대체로 4일경 달성된 것으로 보인다.

소라 앱, 뭐가 다르길래?

소라는 사용자가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가 단편 영상을 생성해 주는 SNS 앱이다.
생성된 영상은 소라 앱의 피드에 공유할 수 있으며, 사용자 관심사 기반 알고리즘 피드를 통해 확산된다.
즉,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릴스처럼 ‘짧은 영상 중심 피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앱의 기반 기술은 ‘소라 2’라는 최신 영상 생성 AI 모델이다.
현재는 아이폰 전용 / 초대 코드 기반 접근으로만 사용할 수 있지만, 제한에도 불구하고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오픈AI는 가까운 시일 내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서비스 확장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의미와 향후 과제

소라의 빠른 확장은 AI 영상 시장에서의 기선제압 의도로 읽힌다.

다만, 초대 코드 제도나 플랫폼 제한이 향후 사용자 확장성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영상 생성 품질, 속도, 안정성, 저작권 문제 등이 핵심 관전 포인트다.

또 영상 생성 AI의 윤리적 규제, 허위 정보·딥페이크 위험 등도 함께 따라온다.

피블스는 “폭발적 성장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팀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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