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밝게 자랄 수 있는 사회 만들 것”…상인 목소리 귀 기울여
이재명 대통령은 추석 연휴 첫날인 10월 3일, 인천 강화군에서 아동양육시설을 찾아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전통시장과 치안 현장을 순회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X
이재명 대통령, 추석 계기 아동양육시설 방문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인천의 한 아동양육시설을 방문해 어린이들이 준비한 메시지가 적힌 액자를 살펴보고 있다. 2025.10.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동양육시설 방문: 대화와 약속의 시간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강화군 소재 아동양육시설 계명원을 방문했다. 시설 운영 현황을 듣고 숙소·식당 등 생활 공간을 꼼꼼히 살펴봤다.
전통 장난감 만들기 체험을 하던 아이들을 만나 하이파이브로 인사하고 대화를 나누었다. 다음+3동아일보+3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3
한 학생은 자신이 학생회장임을 밝히며 공약을 묻자, 대통령은 “약속한 공약은 꼭 지켜야 한다”고 답하며 현장에 웃음이 퍼지기도 했다.
이 학생은 대통령에게 쓴 편지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연결다리 역할을 하는 게 어렵다”, “대통령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게 된다”고 토로하면서, “이 대통령처럼 포기하지 않고 살겠다”고 응원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밝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날 방문이 “아이들에게 스스로가 소중한 존재임을 확인하는 선물 같은 하루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방문 후, 대통령은 시설 종사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현행 자립 지원 제도 등 정부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X
이재명 대통령, 추석 연휴 맞아 전통시장 방문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인천 강화제일풍물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5.10.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화풍물시장 방문: 국밥 한 그릇, 상인과의 대화
오전 일정을 마친 뒤, 이 대통령은 강화풍물시장을 찾았다.
시장 방문 중 국밥집에서 식사하며 상인들에게 체감 경기를 물었다. 상인들은 “여전히 먹고살기 힘들다”면서도 “작년보다는 나은 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주민들의 환영 인사도 잇따랐다. “강화를 찾아줘 감사하다”, “건강하시라”는 인사를 건네는 시민들이 많았다.
특히 한 시민이 “APEC 정상회의 홍보영상 멋졌다”고 외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이 발언에 웃음을 보이며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상인, 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사진을 찍으며 명절 인사를 나눴다
X
이재명 대통령, 추석 치안 현장 격려 방문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서울 중구 중부경찰서 약수지구대를 방문해 추석 연휴 근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5.10.3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약수지구대 방문: 경찰 격려와 치안 점검
이후 서울 중구 약수지구대를 방문해 치안 현황과 연휴 기간 경찰 활동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 대통령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 할 연휴에도 국민 안전을 위해 애쓰는 경찰관들 덕분에 모두가 안심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고 격려했다.
또 “경찰관들이 자부심을 갖고 임무에 전념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며, 공공안전 책임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작권자(c) 조중동e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